최근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보니하니'가 폭행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니하니'는 '하니'로 출연 중인 미성년 여성 진행자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 대한 폭행·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보니하니' 방송에서 '먹니'와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박동근과 최영수가 미성년자 MC 채연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막말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는데 박동근은 채연에게 "채연이는 의웅(남자MC)랑 방송해서 좋겠다.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그런데 너는"이라고 말하자 채연은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에요?"라고 물었고, 박동근은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 독한 X"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리스테린 소독한 X'는 유흥업소에서 업소 여성들이 리스테린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접대를 한다는 은어이다.
또 이날 채연이 최영수의 팔을 잡자 최영수는 강하게 뿌리치며 팔을 들어올려 채연을 때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고 다른 출연자에 가려 해당 장면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채연이 자신의 팔을 감싸고 있어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EBS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박동근과 최영수를 출연정지 시켰으나 시청자의 분노는 여전했다.
이후 EBS는 긴급회의 열어 프로그램 제작 참여자 2명과 담당PD를 포함한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으며 김명중 EBS사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억울함을 호소했던 최영수는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영수 어른이'에서 모든 영상을 내렸고 박동근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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