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기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심층시리즈] 여러분은 완강기를 사용할 줄 아십니까? 지난 주말 광주 모텔 화재를 보고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편하게 자고 있는 새벽녘 방화로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무엇보다 시커멓게 몰려오는 연기에 대피로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했을 것이 분명하다. 오죽하면 한 여성은 5층에서 유리창을 깨고 아래로 뛰어내렸을까. 다행히 해당 여성은 주차장 지붕의 천막에 떨어져 큰 부상이 없었다고 한다. 2001년 9·11테러 당시 붕괴되는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에서 탈출할 길이 없자 아래로 몸을 던지는 비극적인 장면을 기억해 낸 이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불이 났을 때 탈출가능할까. 화재시 가장 좋은 방법은 밖으로 신속히 탈출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원본기사 보기] [심층시리즈/안전사회를 위한 실천] ⑫화재대피 최후수단 완강기 사.. 12월 26일부터 난간 설치 의무화...아직 '절벽 비상구' 대부분...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절벽 비상구’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12월 26일부터 4층 이하 건물에도 비상구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된다. 하지만 노래방과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들은 여전히 ‘나몰라’라는 식으로 준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구를 아예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했더라도 난간이나 안전로프, 대피시설 등이 없는 곳이 수두룩해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일안전신문 취재진은 25일 저녁과 26일 오전 쌀쌀한 날씨 속에서 서울 번화가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주변을 찾았다. 노래방과 권투연습장 등이 들어선 4층짜리 건물. 건물 옆 주차장쪽으로 환기통만 보일 뿐 2층, 3층, 4층 창문에는 비상구는 물론이고 난간이나 피난기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만약 건물 안에서 화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