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문화 확산...교통문화 운동 전개 / 교통사고 / 횡단보도 사고 / 보행자 교통사고 / 횡단보도 교통사고

외국 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보행자 존중의 운전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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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eoplesafe.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idx=12343

매일안전신문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정부, 보행자 안전문화 확산 나서

보행자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로 내려서면 어김없이 차량들이 멈춥니다.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로 사람이 들어와도 반드시 멈추지요.

사람만이 아니라 사슴, 오리, 거북이가 도로를 건널 때에도 끝까지 기다려줍니다.

 

우리는 반대로 운전자 중심입니다.

흰색 횡단보도로 보행자가 내려와도 차량은 나몰라라 먼저 지나갑니다.

‘왜 위험스럽게 내려오느냐’는 식으로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도 많은데요.

도로는 물론이고 골몰길에서도 차량들은 보행자를 무시한채 쌩쌩 달립니다.

9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2014년 1910명에 이르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1487명으로 22.1%감소했으나 횡단보도 통행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388명에서 344명으로 11.3%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보행 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9.7%)의 2배를 넘습니다.

보행자 안전을 절대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횡단보도 안에서만도

연평균 보행자 373명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2014년 388명, 2015년 370명, 2016년 389명,

2017년 374명, 지난해 344명입니다.

보행자를 배려하지 않는 운전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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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교통신호와 안전수칙을 교통문화를 철저하게 교육시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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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가 아닌 곳으로 건너는 서너살배기 아이를 다시 돌아오라고 해서

횡단보도로 제대로 걷게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할 정도로 철저합니다.

 

우리나라는 운전자 중심의 병폐가 고질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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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전하다가 차선을 바꾸는데 비켜주지 않으면

“저렇게 자기만 안다니까”라며 혀를 끌끌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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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자기 차선으로 들어오는 차량에게는 경적을 울리면서

“멋대로 들이민다”고 화를 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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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처합동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로에서

보행자의 권리와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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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시키기 위해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교통문화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로교통법은 제27조 제1항에서 ‘모든 차의 운전자(교차로 우회전 차량 포함)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 일시 정지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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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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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멈춰서거나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정지’ 표지판을 보고 서면 다른 차량들로부터 왜 멈추냐는 경적소리를 듣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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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안전해야 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차에 치어 숨지는 일이 적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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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행사망자 중 횡단보도 통행 중 사망하는 보행자 비율은

2014년 20.3%에서 지난해 23.1%로 되레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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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앞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해 매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손해보험협회,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단체가 참석하는 합동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전국 지역 경찰관서와 자치단체 등 교통안전 협의체를 중심으로

보행자 사고 다발 장소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국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로 전광판, 버스정류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에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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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또한 자발적인 참여와 인식 전환이 이뤄지도록 단속보다 계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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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일시 정지 위반차량에 대한 공익 신고도 ‘스마트 국민제보’를 통해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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