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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뉴스

미국 골든레이호 사고... 세월호 사고 비교 / 임상현 한국도선사 협회장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에 마지막까지 고립돼 있던 한국인 선원 4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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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구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다른 배를 피하려다가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의 모습. 뉴스1 미국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l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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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9일(현지시간) 오후 5시58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USCG와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모든 선원의 소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시40분쯤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41시간여만에 전원 구조가 이뤄진 것이다. 

 외신을 종합하면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미국 조지아주 브러즈윅 항구를 출발한 뒤 항구에서 12.6㎞ 떨어진 수심 11m 해상에서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며 전도됐다. 배에 타고 있던 24명 중 20명은 사고후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선내 기관실에 고립돼 있다가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사고 당시 골든레이호 맞은편에서 이 배보다 전폭이 10m 더 넓은 미쓰이사의 화물선 에메랄드 에이스호가 다가왔으며 두 선박간 거리가 가까줘지자 골든레이호가 급하게 방향을 꺾어 전도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14세월호 사고를 경험한 우리로서는 당시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미국 구조당국이 왜 배안으로 빨리 진입하지 않는지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주요 항구에서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책임지는 도선사들의 모임인 한국도선사협회 임상현(사진)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항해전문가로서 이번 사고를 보는 견해 등을 들었다.

-배의 입출항 안전을 책임진 도선사로서 이번 사고를 보는 심정이 남다를 것 같다.

 “크게 느낀 게 있다. 사고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성 보도를 안하는 게 달랐다. 사고 원인은 다양할 수 있는데 미국과 외국 언론을 다 뒤져봐도 원인에 대해 ‘∼같다’, ‘∼인듯하다’고 보도한 것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큰 배가 저렇게 전도될 수 있는가.

 “전문가로서 보면 세월호 때도 그랬는데 (위험을 피하려고 배를 최대한 꺾는) 대각도 변침이 원인이다. 선미의 방향타가 한쪽으로 돌면 원심력에 의해 넘어간다. 미국  언론에서는 추측성, 카더라성 보도가 일절 없더라.”

 

 

-세월호 사고 때 추측성 보도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측면이 있다.

 “우리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사고 초기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았다. 뭐라도 하나 나오면 뭐라고 얘기하고 나중에는 잠수함이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검증되지 않은 얘기가 사회를 불안하게 했다. 최고 전문가 집단의 얘기를 듣지 않고 비전문가가 추측성으로 불안감을 조장했던 게 사실이다.”

 -골든레이호는 왜 대변침을 했을까.

 “급박하게 상대방(에메랄드 에이스호)이 16노트 속도로 들어왔고 골든레이호도 12노트로 가다가 빨리 틀지 않으면 충돌 위험이 있어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았던 것 같다.

 “전도되고 나서 10m가 잠기고 20m 가량이 밖으로 떠 있는 상태인데 바람이 불었거나 외력에 의해 가라앉을 수도 있어 위험스런 상황이었다. 대각도로 틀면 조류나 바람으로 위험해 질 수 있다. 커브에서 트럭이 갑자기 돌면 무게 중심이 트럭 위에 있어 원심력이 작용하고 뒤집히지 않느냐. 거기에 조류나 바람까지 있으면 넘어갈 수 있었는데 구조가 원활이 잘 이뤄져 다행이다.”

-앞으로 해양 안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으로 보는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수출입화물의 99.7%를 해상운송이 차지하고 있다. 한번의 사고로 인명과 수천억의 재산손실이 발생하는 현실에서 바다를 멀리할 게 아니라 바다와 배를 더욱 배우고, 연구하여 바다를 이용하되 사고가 나지않도록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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