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상에서 암·비염·당뇨·아토피 등 치료에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복용한다는 체험사례와 주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효과는 잘못된 의약품 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구충제인 알벤다졸은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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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구충제인 알벤다졸은 구충을 목적으로 단기간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이다. 이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
식약처에 따르면 알벤다졸은 이미 사람에게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기생충 치료 이외의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암·당뇨 등의 질환을 알고 있는 환자가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 받고 있던 치료의 효과를 심각하게 저해할 위험이 있다.
단기간 복용하더라도 구역·구토, 간기능 이상,발열, 두통, 어지러움,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드물지만 과민성 반응, 골수의 조혈 기능 억제로 인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독성 간염·급성 신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허가된 목적과 사용법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특히 임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태아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 등 전문가와 함께 모든 의약품이 허가 받은 효능과 효과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SNS상에서 알벤다졸에 관한 잘못된 의약품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SNS 등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접하게 되면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효능·효과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 의약품 허가사항에 대한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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