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우한 폐렴’ 환자가 23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580명 발생해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뿐만 아니라 태국과 일본, 대만, 미국, 마카오, 홍콩에서 환자가 발생해 전 세계의 ‘우환’으로 떠오른 상황. 국내에서는 확진환자 1명에 그치고 있으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스스로의 협조가 절실하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총 580명에 이른는데, 중국이 5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에서 4명, 일본과 대만, 미국, 마카오, 홍콩에서 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첫 환자인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알려졌다. 그 외 검사를 시행한 유증상자 21명은 전원이 음성으로 판명나 격리조치가 해제된 상태다.
중국 정부가 뒤늦게 발병지인 우한시에 대한 봉쇄에 나섰으나 이미 해외 확진자가 나온 상태라 확산을 막기에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의료진 감염이 확인되고 우한에서 가금류나 감염환자 접촉 경험이 없는 환자까지 발생하면서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유력해진만큼 춘제(설) 기간에 확산 범위가 더욱 넓어질 공산이 크다. 이미 중국에서는 베이징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 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WHO 긴급위원회’를 열어 5시간 넘게 마라톤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WHO 긴급위원회 내부에서도 원인과 대응책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WHO 긴급위원회는 새로운 감염병의 세계적 위협 정도를 평가하고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선포 여부를 결정하고 권고안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타 국가로 추가확산 가능성이 있거나 국제사회 공동대응이 필요한 위기로 봐서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사례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등 총 5번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WHO의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되 국제공중 보건위기상황 선포 등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국민의 보건 안전을 위해 당분간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속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 교민 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신속히 현지 상황도 파악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를 24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보건 환경연구원에서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또 중국 내 가족 간 감염 사례,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국민과 의료진의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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