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으로 가득찬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다보면 가끔 깜빡하고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릴 때가 있다.
놓고 내린 물건, 어떻게 찾아야 할까?
그동안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유실물센터로 이관되어 물건 주인은 유실물센터를 방문해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었지만, 센터의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이 끝나면 유실물을 찾아갈 방법이 없었다.
[원본기사]
이제는 유실물센터가 위치한 역사(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 내 물품보관전달함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1월 1일부터 물품보관전달함 연계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를 게시했다.
물품보관전달함 유실물 인도 서비스 이용방법은 우선 고객이 유실물센터에서 전화를 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알리고, 본인 확인을 거친 후 고객 동의 시 보관함 이용 요금·찾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후 유실물센터 영업 종료 시 직원이 물품보관전달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고객에게 해당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고객은 물품보관전달함에 찾아가 전달받은 정보를 이용해 보관금액 결제 후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 다음 날 직원은 고객의 습득여부를 확인 후 인도를 종료한다.
단, 현금·귀금속 등은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보관함 인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후 한 달 간 총 29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찾아간 물건으로는 가방류 20건, 의류·지갑·전자제품 등 각 2건 등으로 분석됐다. 목요일(9건)에 서비스이용이 가장 많았다.
물품보관전달함 인도 서비스를 이용했던 A씨는 “급하게 출발해야 하는 항공편을 예약했었는데 지하철에서 여권이 든 가바을 잃어버려 매우 당황했다”며 “물품보관전달함 인도 서비스를 통해 그날 밤 바로 가방을 찾은 후 다음 날 아침 출국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다.
서울교통공사 오재강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하루라도 빨리 물건을 되찾고 싶을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유실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들 스스로가 물건을 잘 간수하는 것”이라며 “지하철 이용 시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경우 본인이 내린 위치를 정확히 기억하면 유실물 찾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열차에 승차한 시간이나 하차한 시간을 기억하면 유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물건을 두고 내린 지하철 위치나 시간이 기억나지 않을 경우 ‘경찰청 유실물 종합안내 사이트 lost112’에 본인 물건이 올라오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본인 물건일 경우 해당 기관에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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