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후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에 대해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 배수지·수용가에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수장 3곳의 여과지에서는 소량이 발견됐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일반정수장 435곳을 전수 조사했다.
환경부는 이런 결과에 대해 유충이 여과지에서만 발견되고 배수지와 수용가에서는 발견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유충이 여과지에서 걸러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흘러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돗물은 통상 취수장의 혼화지, 응집지, 침전지, 여과지 등 여러 단계를 거치고 염소를 투입 후에 정수지, 펌프실, 배수지 등을 거쳐 일반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 3곳은 합천 적중·강릉 연곡·무주 무풍 정수장이다.
이 3곳은 모두 원수(계곡수)의 수질이 매우 좋아 여과지를 뒤집어 세척하는 주기를 기본 2~3일보다 긴 7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이와 같은 이유로 유충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는 3곳 정수장에 대해 해당 여과지 운영을 중단하고 여과지 모래 교체, 포충기 설치 및 역세 주기 단축 등의 보완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생 관리 강화 조치가 필요한 85곳에 대해서 청소 등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것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충망 설치, 덮개 추가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조치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인천지역에서 유충이 발견된 활성탄지를 차단하고 배수지 및 관로의 단계적 퇴수조치를 이행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이후부터 모든 관로상 관측 지점 266개소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로 말단의 수돗물 속에 남아있는 일부 유충이 가정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발견 건수는 21일 24건, 23일 18건, 25일 2건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외 지역도 화장실 및 욕조 바닥에서 실지렁이 등의 벌레 발견 민원이 일부 지속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수돗물 공급계통 문제와는 무관한 하수구 막힘, 욕조 하부 물고임 등 습한 환경조성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본기사]
전국 일반정수장 배수지·수용가서 유충 미발견...정수장 여과지 3곳에선 소량 발견 - 매일안전신
[매일안전신문]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후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에 대해 점검한 결과 배수지·수용가에는 유충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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