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점 '자연드림' 소비자 만족도 가장 높아...그 다음으로 '한살림' '초록마을' 순....

최근 유기농 식품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기농 식품점 '자연드림'의 소비자 만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연드림’, ‘한살림’, ‘초록마을’ 등 매출액 상위 3개 유기농 식품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그 결과 '자연드림'의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번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유기농 식품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에 따라 마련됐다.

소비자원은 유기농 식품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개 부문을 통합한 종합만족도는 ‘자연드림’이 3.85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한살림’ 3.81점, ‘초록마을’ 3.78점 순으로 높았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 역시 ‘자연드림’이 3.87점으로 높았다. 이어 ‘한살림’(3.81점), ‘초록마을’(3.80)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품 특성 만족도와 호감도도 ‘자연드림’이 각각 3.70점, 3.36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한살림’은 각각 3.65점, 3.60점, ‘초록마을’은 각각 3.64점, 3.56점으로 평가됐다.

3개부문 모두 '자연드림'의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상품 특성 만족도에서 ‘식품 관련 정보제공 및 품질’ 부분은 ‘한살림’이 4.1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연드림’ 4.10점, ‘초록마을’ 4.08점 순으로 높았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기농 식품점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주로  ‘상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다(59.3%)’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상품의 품질이 좋아서(28.9%)’, ‘상품의 맛이 좋아서(3.8%) 등의 이유라고 답한 소비자도 있었다.

소비자가 유기농 식품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식품은 ‘채소’(70.3%)다. 그 다음으로 육류·계란·햄 등 ‘축산물’ 56.1%, ‘과일’ 51.8% 순으로 많았다.

유기농 식품점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8.0%로 조사됐다. 피해 사례는 총 256건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대부분 ‘식품 부패·변질’(46.9%)로 인한 소비자 피해였다. 이외에도 ‘매장 상품 배송 시 파손’ 32.3%, ‘함량·용량 부족’ 24.0%, ‘용기 파손 등으로 인한 상해’ 22.9% 등의 소비자 피해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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