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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뉴스

태풍 마이삭 북상 중, 태풍 하이선 발생...태풍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대피 행동요령도 알아보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이며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발생했다.

태풍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원본기사]

 

[안전상식] 제9호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 도 ... 태풍은 왜, 어떻게 발생하는가 - 매�

[매일안전신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또 발생됐다고 한다.태풍은 왜, 어떻게 발생하는가.공기는 위치와 상황에 따라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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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위치와 상황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며, 공기의 무게가 면적당 작용하는 공기의 압력을 기압으로 표현한다. 무거운 부분의 공기를 고기압, 가벼운 부분의 공기를 저기압이다.

저기압은 공기가 가벼워 상공으로 올라가 구름을 형성해 비를 만들고, 고기압은 상공으로 가지 못하니 구름형성이 되지 못해 날씨가 맑다.

태풍도 이와 같은 원리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태풍을 열대저기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열대지역의 고온인 바닷물에 의해 발생한 수증기가 저기압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적도는 태양과 제일 가까우므로 고온의 바닷물이 증발하여 구름 띠를 형성하지만, 적도 부근의 위도 5도에서 25도 사이에서는 고온의 바닷물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지구의 자전 때문에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올라간다.

적도부터 위도 5도 이내의 지역에서는 증발은 심하게 일어나지만, 지구의 정중앙이므로 수증기가 상공으로 올라갈 때 회전력이 발생하지 않아 태풍이 형성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위도 25도를 넘어선 지역에서는 반시계방향의 회전력은 높아지지만, 온도가 낮아 바닷물 증발이 적어 구름 띠 형성되지 못한다. 그래서 태풍은 항상 위도 5도와 25도 사이의 바다 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다.

위도 5도에서 25도 사이의 이 수증기는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회전 중심부의 기압이 낮으므로 중심을 향해 회전하는 이 회전력은 점점 더 빨라짐과 동시에 위로 올라가는데, 이때 회전력의 속도가 '태풍의 최대 풍속'이라고 한다.

이때 풍속을 시속 km(초속 m/s)인 61(17)부터 90(25) 미만일 때 ‘중’, 119(33) 이하일 때 ‘강’, 158(44) 이하일 때 ‘매우 강’, 194(54) 이상일 때 ‘초강력’으로 분류하여 ‘태풍의 강도’를 표시한다.


수증기가 중심을 향해 회전하면서 회전력의 힘이 면적당 작용하는 압력을 hPa(헥토파스칼)의 단위를 사용하는데, 1hPa는 1㎡당 10kg의 힘이 작용하는 압력이다.  9호 태풍 마이삭이 980hPa인데 이 수치는 1㎡당 9800kg의 무게가 작용하면서 회전하는 힘을 갖는다고 한다. 물론 상공에 있으므로 이런 큰 힘을 느낄 수 없지만, 자연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다.

태풍이 회전하는 반경의 크기에 따라 ‘태풍의 크기’가 정해진다. 회전반경이 300km 이내인 태풍을 ‘소형’, 500km까지 ‘중형’, 800km까지 ‘대형’, 800km 이상을 ‘초대형’으로 나뉜다.

이때 바닷물의 고온에 의해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 띠를 만들어 북극 지방 쪽으로 이동하는데, 무거운 공기는 상승하는 수증기 때문에 바로 내려가지 못하고 북극 지방의 가벼운 공기가 있는 곳으로 움직인다. 이 이동하는 속도가 ‘태풍의 이동속도이며 보통 시속 30km 내외이다.

태풍은 이동하면서 세력이 더 커진다. 상공으로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으로 형성되면서 열(잠열)을 방출하는데 이 열이 다시 바닷물 온도를 높게 해 수증기 발생을 일으키면서 태풍의 위력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이런 순환이 계속되면서 북쪽으로 움직인다.



태풍은 ‘위험반원’과 ‘안전반원’이 있고 적도 부근의 태평양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며 적도 부근에서는 무역풍이 분다. 이 무역풍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는 바람인데 태풍으로 형성된 구름 띠가 북극방향으로 가는 방향과 반대로 되면서 점점 밀려 좌측으로 이동하며 조금씩 위로 간다.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편서풍을 만난다. 이 편서풍은 북쪽으로 불기 때문에 북쪽 방향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지며 태풍의 이동경로가 위로 향하는 포물선 형태로 북진한다.

편서풍을 만나면서 태풍 진입 방향의 뒤에서 볼 때 우측은 편서풍과 합쳐져 더 큰 위력이 생기고 반대편은 편서풍과 만나 상쇄되어 조금 약해진다. 위력이 더 세진 우측 부분을 ‘위험반원’이라고 하고 반대편을 ‘안전반원’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태풍이 서해안을 지나면 한반도가 위험반원에 해당되므로 피해가 더하고 태풍이 동해안으로 지나가면 안전반원이기 때문에 피해는 조금 약하다.

태풍이 육지를 만나면 급격히 상쇄되어 없어진다. 육지에는 바닷물에서와같이 수증기 공급이 안 될 뿐만 아니라 태풍의 회전이 산이나 건축물 등의 장애로 인해 회전속도가 저하되어 소멸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를 관통할 경우 한반도의 동서 거리가 약 500km 정도 되므로 태풍의 회전반경이 이보다 더 크고 동해안 쪽으로 진입하게 되면 태풍은 약해진 듯하면서 소멸되지 않아 특히 남부ㆍ동부지역이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동해안 쪽으로 나가지 않고 한반도를 관통해 북한을 향해 중국으로 넘어갈 경우는 소멸된다고 한다.

태풍은 육지를 만나지 않더라도 보통 1주일 지나면 이동 중에 자동 소멸되는데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므로 고위도에서는 낮은 온도 때문에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져 수증기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기 때문에 바다의 수증기 증발량이 많아져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구름 띠가 더 커지므로 태풍 크기가 더 커지고 넓어지며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태풍은 여름보다 가을에 발생한 태풍이 더 강하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131명이 사망했고, 2002년 '루사'도 8월 말에 발생해 18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여름보다 가을에 태풍이 강한 것은 여름에 축적된 열에너지가 가을의 바다 해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궁이에 뜨거운 불을 땔 때 시간이 지나면 최고 뜨거운 방바닥이 되는 원리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많은 피해를 주지만, 태풍으로 인해서 좋은 영향도 있다고 한다. 바로 적도와 극 지역과의 열 순환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지구가 될 수 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산소를 바다 속으로 공급해서 해산물의 활성화에 좋은 역할을 하며 대기오염 정화에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는 태풍이 잦은 다음 해에는 전염병이 심하지 않다고 한다. 산과 계곡에 쌓인 병균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ㄷ.

태풍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태풍예보나 태풍 진입 시 TV, 라디오,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가족, 지인들과 연락하며 위험정보를 공유하고 차량은 평상시보다 저속으로 운행하며 해안가나 침수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않는다. 건물이나 집안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창문과 유리문이 파손되지 않는다. 특히, 가스 누출이나 전기 누전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지역이나 산간, 계곡에 있을 경우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한다. 주변의 노약자나 장애인과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대피를 위해 마시는 물과 간단한 식량, 휴대전화 등을 준비한다.

태풍의 종류는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북태평양 열대 해역 서쪽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 인도 대륙지역 근처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Cyclone)’, 아메리카 대륙 근처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Hurricane)’,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는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불린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태풍위원회회원국 14개 국가가 제출한 10개씩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도 위원회에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5개 이름을 제출해 사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