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경로, 시속 160㎞ 강풍…제주 바다 풍량·태풍 예비특보

오늘(5일)은 전국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내일(6일) 낮(15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태풍'으로 격상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여 내일(6일) 오후15시 이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남해안, 모레(7일)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까지 접근했으며 6일부터는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칠 전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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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오늘(5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링링은 6일 오후 제주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서해상으로 진출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고, 밤에는 남해안까지 이어지고, 7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은 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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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근 바다는 5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밤 사이 제주 동부·남부·서부 앞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된다고 하네요.

​6일 오전에는 남해 동부 먼바다에도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예비특보는 이후 상황에 따라 주의보와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으며, 6~7일 사이 전국 곳곳에 태풍·강풍·호우특보가 발효될 전망입니다.

링링은 7일 저녁 경기도와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륙지역이 다르더라도 강풍반경이 300㎞를 넘기때문에 수도권은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미국과 일본 기상청의 예측 경로나 강도도 한국 기상청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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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기상청은 빠르게 북진하면선 강한 강풍이 불것이며 지역별로 역대 가장 강한 바람기록을 경신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어 서쪽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며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태풍의 이름 링링/다음 태풍의 이름 궁금하시죠? 이곳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weather.go.kr/weather/typoon/knowledge_02.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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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지난 4일 브리핑을 통해  “링링이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북상 중”이라면서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서해상으로 이동, 밤 황해도와 경기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해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정 과장은 “링링은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다 6일 밤~7일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정 과장은 “6일 낮~8일 오전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 및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이 예상되는데,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정도”라며 “바람을 안고 걸어가기 힘들 정도인만큼 야외 시설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6~8일에는 남해와 서해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다. 특히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예상됩니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하면서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 남부지방, 7일 새벽 전국으로 비가 확산해 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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